▲국민권익위원회 (뉴시스)
국민권익위원회는 10일 국방부, 국가보훈부 등 기관에 소년병의 명예선양과 예우를 위한 조치를 추진할 것을 의견표명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국방부장관에게 소년병들의 실체확인을 통한 병적기록 정정 작업을 지속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국가보훈부장관에게는 전국 학교․지역에 설치하는 참전유공자 명비에 소년병 참전사실을 명기하는 등 소년병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기념시설을 적극 건립하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아울러 국립서울현충원장과 국방부군사편찬연구소장에게 각각 소년병들의 위패봉안을 적극 추진할 것과 소년병 전사자명부를 개정해 홈페이지에 다시 게시할 것 등에 대해 의견표명했다.
박종민 권익위 고충처리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후손도 없이 어린 나이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소년병들에 대한 적절한 예우는 국가의 마땅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소년병들의 명예선양과 예우를 위한 조치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