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는 27일 포항 본사에서 '2024 임금교섭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인식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 예정자와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임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본금 10만 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 원 및 노사 화합 격려금 300만 원 지급 등이다.
앞서 포스코 노사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임금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24일 노조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 69.33%로 가결돼 최종 타결됐다.
6개월간 진행된 임금교섭이 마무리되면서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코는 “올해 임금교섭은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노사 공감대 속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스코 노사는 노사상생 선언문 체결식도 함께 진행했다. 노사는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활동,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노조는 그 일환으로 27일 포항시, 30일 광양시에 지역사랑상품권을 각각 1억 원씩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