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팀 F4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통과 후 시장 변동성 확대…시장 안정에 최선"

입력 2024-12-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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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30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시장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은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이 참석했다. 회의는 이 총재가 주관했다.

참석자들은 논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참석자들은 "지난주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환율 상승 등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라며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시장 상황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금융·외환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가 한국의 국정 컨트롤타워가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대외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우리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충격이 더해질 수 있는 바, 국내 정치상황이 조속히 안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부·한은의 시장 대응 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3분기 기준 9778억 달러 수준이고, 외환보유액은 11월 기준으로 4154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참석자들은 시장에서 한 방향으로의 쏠림 현상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한은은 27일에 5조 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증권(RP)을 추가 매입했다. 4일 이후 30일까지 총 38조6000억 원의 단기유동성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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