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등 부산 지역 9개 공공기관이 올해 지역경제활성화기금 19억 원을 집행, 91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발전은 부산 지역 9개 기관이 26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2024년도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성과보고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9개 기관은 △남부발전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
BEF는 2018년부터 지역경제활성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을 위해 9개 기관이 뜻을 모아 출연한 공동기금으로 올해는 총 19억1100만 원의 기금 집행을 통해 혁신성장 및 사회적 가치분야 등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먼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수행한 산업 및 민간기업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부산지역 창업기업 18개사 △사업화 지원 △ESG 경영 진단 및 리포트 발간 △투자사 매칭 멘토링 등의 수행과 함께 소셜벤처 5개사를 선발해 글로벌 최대 임팩트 콘퍼런스인 SOCAP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 23개사의 매출 133억 원과 신규고용 91명, 투자유치 50억 원 달성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사회혁신연구원에서 수행한 사회적가치 분야를 통해 사회목적기업 18개사의 성장 지원은 물론 △8개사 본업을 활용한 사회 서비스 제공 △신취약청년 8명 자립 교육 및 3개사 창업 지원 △3곳의 유휴 파출소 활용한 창업 등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기업의 글로벌 CSR 활동을 접목한 수출 성공 3건 △11개사 ESG 경영진단을 통한 맞춤 지원 등 사회적 경제 기업 46개사의 222억 원 매출과 54명의 고용 증대는 물론 여성고용률 62.6%를 달성했다.
최준영 남부발전 상생협력실장은 "올해도 민·관·공의 자발적인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지속 성장과 ESG 확산에 성공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9개 기관이 다방면에 시너지를 발휘해 효과적인 사업들을 구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