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장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경제인들을 만나 탄핵 정국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데 대해 사과하고,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요즘 기업을 경영하는 데 가장 큰 애로인 불확실성을 가져다주는 주체가 바로 정치권이라는 점에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제 역할을 못 해 정말 면목이 없지만 새해에는 기업을 최대한 뒷받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은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한 때"라며 "반도체특별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 같은 민생경제 입법이 여야 합의 속에서 하루빨리 통과되기를 다시 한번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께도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 민·관·정, 언론계 인사들도 왔는데 모두 힘을 합쳐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의 저력이 있기 때문에 이 난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