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개장식 참석한 여야정...“주식시장 활성화” 한목소리

입력 2025-01-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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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권성동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송구”
오기형, 정치 불활실성·경제시스템 복원 필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내빈들이 올해 첫 코스피 시황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증시가 개장된 이날 코스피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1.38포인트(0.06%) 상승한 2400.87로 출발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내빈들이 올해 첫 코스피 시황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증시가 개장된 이날 코스피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1.38포인트(0.06%) 상승한 2400.87로 출발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여당과 야당, 정부는 2일 새해 첫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모여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기원했다. 특히 여야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함과 동시에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서울사무소에서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주식시장활성화 TF 단장,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강민국 국회 정무위 여당 간사, 강준현 국회 정무위 야당 간사 등이 자리했다.

정 이사장은 “국내 경기의 둔화, 자국 우선주의 강화 등으로 국내외 경제 요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우리 자본시장의 근본 문제로 지적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여전한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데이터·인덱스 사업 추진 등 신(新) 성장동력 제도 마련 △투자자 신뢰 확보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치권도 화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날 자산 형성의 패러다임은 자본시장”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증시 활성화에 특별한 갈증을 가져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그는 “물론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면목이 없기도 하다. 증시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이라며 “12월부터 시작된 정치적 혼란이 민생경제와 주식시장에까지 큰 여파를 일으키고 있다. ‘정치가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나’라는 비판 앞에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송구하단 말씀부터 드린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비상한 각오로 협력해 증시 안정과 우상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자본시장의 규제개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약속했던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같은 성과 이어나가겠다”며 “불법 공매도에 대한 엄정한 처분은 물론 구조적 개선까지 완수해 개인투자자가 더이상 역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단장은 12·3 계엄 사태에서 비롯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경제시스템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와 정부가 대한민국 시스템에 대해 함께 제대로 복원·작동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그것이 경제계에 줘야 할 정치권의 일차적 숙제”라며 “정치와 경제가 분리되고 올해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경제시스템의 많은 우려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 단장은 또 “제도 개선 내용 중에서 밸류업에 관한 내용으로 상법이나 자본시장법 개정이 있다”며 “자본시장의 불공정 개선하기 위한 제도들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법과 자본시장법 함께 개정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가지고 소통하겠다”고 했다.

개장식 진행으로 이날 증권시장 매매거래는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 시작했다. 2025년 새해 첫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2400.87에, 코스닥은 0.12% 상승한 678.98에 각각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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