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테슬라, 6% 급락...연간 판매 10년 만에 첫 감소

입력 2025-01-0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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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텔레이션 에너지, 10억 달러 규모 계약 성사에 8% 급등
시냅틱스, 구글과 파트너십에 8% 급등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최근 5거래일간 주가 추이. 2일(현지시간) 종가 전장 대비 6.08% 하락한 379.28달러. 출처 CNBC.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최근 5거래일간 주가 추이. 2일(현지시간) 종가 전장 대비 6.08% 하락한 379.28달러. 출처 CNBC.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유니티 소프트웨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드, 시냅틱스의 등락이 주목받았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전장 대비 6.08% 급락한 379.28달러에 마감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이 49만557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8만4500대)보다는 늘어난 것이긴 하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1만400대)는 밑도는 것이다.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도 178만9226대를 기록해 2023년 성적(181만 대)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180만 대를 밑돌았다. 테슬라가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글로벌 경제 여건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부터 테슬라도 자유로울 수 없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로어링 키티’로 알려진 밈 주식 투자자 키스 길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화제가 되면서 9.08% 급등했다. 그는 X(엑스·옛 트위터)에 ‘유니티(Unity)’라는 노래를 녹음한 적이 있는 고인이 된 음악가 릭 제임스와 관련된 짧은 클립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이 유니티 소프트웨어를 언급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주가가 상승했다.

원자력 발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10억 달러가 넘는 핵에너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8.44% 뛰었다. 회사는 이날 미국 연방총무청(GSA)과 13개 이상의 정부 기관에 전력을 공급하고 수도권에 있는 GSA 소유 시설 5곳에 에너지 절감 조치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GSA가 이제까지 체결한 계약 건 중 가장 크다.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드는 전장 대비 14.50% 폭등한 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팹리스 업체 시냅틱스는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이후 8.07% 뛰었다. CNBC에 따르면 시냅틱스는 이날 구글의 머신러닝 코어와 시냅틱스의 아스트라 하드웨어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엣지 인공지능(AI)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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