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민생경제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권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3일 말했다.
이날 이 원장은 서울 중구 소곡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불확실성의 한가운데 서 있다”며 “그간 우리 금융산업이 어령누 시기마다 적시자금공급 등을 통해 경제 안정에 크게 이바지해왔듯 이번에도 금융이 경제 최전선에서 버팀목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금융권에 대해 위기대응역량 강화, 민생경제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대내외 환경 급변에도 우리 금융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위기대응역량 강화에 신경 써 달라”며 “또한, 올해 민생경제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인구 감소, 디지털 혁신, 기후 변화 등의 구조적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이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대비해 달라”며 “금감원도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금융산업이 미래를 대비하는 데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