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찾아 산업·통상·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지미 카터 전(前) 미국 대통령 서거에 대한 조문 활동도 벌인다.
산업부는 안 장관이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상·하원 의원과 연방·주 정부 인사 등을 만난다고 5일 밝혔다.
안 장관은 먼저 6일과 7일 자동차·배터리·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우리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는 조지아주를 찾는다. 조지아주에서는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 주지사 등과 만나 조지아주에 투자한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SK온 조지아 공장에서 조지아주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대미(對美) 투자 기업의 애로사항 점검과 함께 조지아주 차원에서 한-미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8~10일에는 워싱턴 D.C.를 방문해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기업 활동과 관련이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 등을 면담해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미 업계와 싱크탱크 관계자 등과도 만나 첨단산업 분야 한-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는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대미 비즈니스 환경을 보장하고, 미국 신(新)정부에서도 한-미 간 산업·통상·에너지 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장관은 지난해 12월 29일(미국 현지시간) 자신의 고향인 미국 조지아주 플레인스 자택에서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조문한다. 이달 4일 시작한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9일 종료된다.
안 장관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한-미 간 안정적이고 굳건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하신 대통령"이라며 서거를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