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교육대학교 10곳과 종합교원양성대학인 한국교원대 등 11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양성기관 역량 진단’ 결과 경인교대와 진주교대가 B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B등급을 받은 두 대학은 정원 감축 없이 현행 유지 되며, A등급을 받은 곳에 대해서는 장관 표창이 이뤄질 전망이다.
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교육대학 및 종합교원양성대학 등 1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앞서 1998년부터 교원양성기관의 종합적인 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진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6주기 역량 진단 대상 기간은 2022~2024학년도 일부까지 포함하는 최근 3년이며 교원, 교육과정, 교육환경 등을 근거로 한 23개 지표로 진단이 이뤄졌다.
지난해 교육대학교 10개교와 종합교원양성대학인 한국교원대 등 11개교를 대상으로 역량 진단을 실시한 결과 △공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등 9개 학교는 A등급을 받았다.
경인교대와 진주교대 등 2개 학교는 B등급을 받았다. 진단 결과 C등급 이하부터는 정원 감축이 이뤄진다. B등급은 현행 유지, A등급은 장관 표창을 받는다. 교육부는 진단 결과에 대한 분석자료를 각 대학에 제공하는 등 피드백을 강화해 대학의 자율적인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올해 사범대 설치 대학 및 미설치 대학의 교육과‧교직과정 등 교원양성기관에 대해 역량 진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에는 전문대 및 실기교사 양성학과 등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역량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미란 교원학부모지원관은 “교직 전문성과 미래역량을 갖춘 예비교원 양성을 위해 교원양성기관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미래형 양성체제 전환 및 기관 특성화 방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