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대통령 경호처 폐지법’ 발의”…민주 “급한 의제 아냐”

입력 2025-01-06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뉴시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뉴시스)

조국혁신당은 대통령 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상황을 비판하며 ‘대통령 경호처 폐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정희 정권 때 만들어진 ‘차지철식 경호처’는 윤석열 정권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경호 업무는 “대부분의 선진국처럼 경찰이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경호처 직원을 향해 “직업상 의무와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고 어쩌다 내란수괴에 대한 호위무사 사병 집단이라는 조롱까지 받나 자괴감도 들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옳고 그름이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을 체포해 수사하라는 영장이 발부됐다. 영장 발부와 집행의 적격성을 다투는 건 경호처의 업무가 아니다”라며 “적법한 법 집행을 따르는 게 경호처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호처 지휘부는 대통령 경호법을 들어 영장 집행을 거부한다. 경호법을 헌법보다 상위법으로 두는 대단히 위헌적인 행위”라며 “영장집행 거부를 직원들이 거부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대통령 경호처 폐지법’ 논의가 시기상조라고 거리를 뒀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경호처 폐지 논의는 한참 걸리는 얘기다. 지금 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의제는 아니니 (당장) 쟁점이 될 필요가 없다”고 반응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세계적으로 경호처라는 조직이 대한민국에만 있다. 경호처법이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 밖에 없다”며 “세계적 추세에 맞게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소속사 옮기는 이유 있어"…SM엔터 '홀대 논란', 태연만의 문제 아니다 [이슈크래커]
  • “바닥이다, 주워라”…외국인, 삼전·하이닉스로 컴백
  • 올해는 얼마 줄까…직장인들이 기대하는 연봉 인상률은 [데이터클립]
  • 트뤼도 캐나다 총리 10년 만에 물러난다…트럼프 “미국과 합병해야”
  • 신용카드 할부, 몇 개월로 하는 게 경제적일까? [경제한줌]
  • 尹측 “내란죄 철회? 그럼 대통령 탄핵소추 각하해야”
  • 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 2500선 회복 실패
  • 면역항암제도 피하주사 개발 경쟁…K바이오 속도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1.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91,000
    • -1.24%
    • 이더리움
    • 5,225,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672,000
    • -4%
    • 리플
    • 3,499
    • -1.74%
    • 솔라나
    • 309,100
    • -4.89%
    • 에이다
    • 1,613
    • +0.56%
    • 이오스
    • 1,303
    • -3.84%
    • 트론
    • 390
    • -0.26%
    • 스텔라루멘
    • 657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150
    • -1.46%
    • 체인링크
    • 33,240
    • -6.73%
    • 샌드박스
    • 976
    • -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