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석탄 화력발전 단계적 폐지에 따른 내부 직원 및 관련 종사자의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6일 삼천포발전본부에서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전환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에너지전환 지원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 분야 에너지산업 변화 흐름에 대응하고,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을 이루기 위해 문을 열었다.
센터는 석탄화력발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내부 직원을 액화천연가스(LNG) 및 무탄소발전 분야의 전문가로 양성하고, 이들을 재배치해 고용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일자리 감소 등 고충을 겪고 있는 협력기업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을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 교육 수요조사 및 교육지원, 탄소중립 정책 제언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등의 역할도 함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원센터 내에는 관련 종사자의 고충 상담 및 정기적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할 회의공간, 비공개 요구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마음의 소리함 등이 설치돼 운영된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에너지전환 지원센터가 국가 전력산업의 버팀목이 되어 온 석탄화력발전의 질서 있는 폐지와 이 과정에서 우리 구성원과 협력기업 직원이 고용불안을 가지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이룰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