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주병진이 신혜선과 맞선 이후 두 번째 애프터 데이트에 나섰다.
6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9회에서는 주병진과 신혜선이 서울 영등포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병진을 만난 신혜선은 "저희가 코디를 비슷하게 했다"며 유사한 옷 스타일을 언급했다. 주병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변호사이시니 정장을 벗어나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저도 그렇게 입었는데, 결과적으로 잘 맞았다. 텔레파시가 통했나 싶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옷을 구경하며 화기애애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주병진이 옷 선물을 하고 싶다는 말을 건네자 신혜선은 "커플룩 해보신 적 있냐. 혹시 용기를 내보실 마음은 있으신가"라고 물으며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다만 주병진은 "커플룩은 보통 신혼여행 가서 입는 것 아니냐. 잘 모르겠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신혜선이 "조금 촌스럽거나 어색하시냐"고 조금 서운해하자, 주병진은 농담을 던져 그를 웃게 했다.
신혜선은 주병진이 출연한 회차를 모두 봤다며 "고민하시는 모습이 정말 이해됐다. 세 분 모두 매력도, 스타일도 다 다르더라. 내가 봐도 다 너무 괜찮으시더라. 경쟁자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느껴졌다"며 맞선 상대로 등장한 여성들을 언급했다.
이어 "최지인 님은 맑은 이미지의 미인이시고, 김규리 씨는 살아온 삶 자체가 존경스럽더라. 혼자서 자녀분들을 키우신다는 게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된다. 저는 감히 해본 적도 없는 일"이라며 두 여성을 높이 샀다.
그는 "사실 신경이 안 쓰인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방송을 보며 '저럴 때는 저런 표정이 나오셨네'라는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주병진은 신혜선에게 "우리가 제일 잘 어울린다는 댓글이 많더라"고 말했고, 신혜선은 "시청자분들이 보는 눈이 있으신 것"이라고 화답해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