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조직개편 단행…"전문성·책임운용 강화"

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은 투자와 운용의 명확한 역할 분담과 투자자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달 리츠, 펀드, 부동산신탁 부문별 각자 대표체제 개편에 이은 후속 조치라고 코람코자산신탁 측은 설명했다.

코람코자산신탁 리츠 부문은 기존 리츠1, 2, 3, 개발 부문에서 리츠투자 부문과 가치투자 부문으로 변경했다. 부문 내 팀 구조는 중복조직을 통합해 투자조직과 펀딩 조직, 자산관리(AM) 담당 등을 기능별로 분류했다.

부동산펀드를 담당하는 코람코자산운용은 기존 국내 부문과 해외 부문, 증권 부문 등 3개 부문에 더해 전략투자 부문을 신설한다. 전략자산 투자와 리츠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다.

본부별 업무를 전문성을 기반으로 특화하기 위해 본부 명칭을 실물투자, 개발투자, 구조화투자, 미래성장투자, 기업투자, 멀티에셋 등으로 구분했다. 영업조직과 경영조직 중간 역할을 하는 미들오피스를 보강해 영업 지원에 나선다.

미들오피스에는 시장분석과 투자전략을 체계화하는 R&S실(Research & Strategy), 해외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캐피털마켓실과 국내 중소규모 투자자를 모집하는 투자펀딩실 및 개발사업에서 현장 지원을 담당하는 기술지원실 등이 포함됐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과거 별도로 존재하던 기술실, 법무실, 인재개발실, ESG전략팀 등은 경영 부문으로 통합된다.

코람코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규 투자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보유자산 가치를 높여 부동산투자업계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승희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국내외 투자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코람코는 어떤 경우라도 투자자를 위해 성과를 만들어 내는 투자플랫폼”이라며 “어려울수록 내실을 다지고 질적 성장을 이뤄 다시 한번 부동산투자시장에서 ‘원 코람코(ONE KORAMCO)’의 선도적 입지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