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에너지에는 10%만 부과하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행정명령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 등 미국 최대 교역국 3곳의 신규 관세 부과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주요 내용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25%, 중국에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원유를 비롯해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에너지 제품에는 10%만 부과한다는 예외를 달았다. 관세 부과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전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관세가 소비자에 비용을 전가하는 문제’에 관해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혼란이 있을 수 있으며 사람들은 이해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관세는 우리를 매우 부유하고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고문은 “에너지에 10%를 매긴 것은 휘발유와 난방유 가격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건 현명한 결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