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유무역지역 수출 149억 달러…역대 최고

입력 2025-0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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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4년 자유무역지역 수출 동향 발표
전년 대비 22.5% 늘어…4년 연속 100억 달러 돌파

▲자유무역지역 지정 현황.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지역 지정 현황.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자유무역지역(FTZ) 수출액이 149억 달러를 기록, 1970년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이후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에 성공했다. 정부는 올해 역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친환경 자동차 수출 호조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자유무역지역 수출이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4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자유무역지역은 외국인 투자의 유치와 무역의 진흥, 국제물류의 원활화, 지역개발 등을 촉진하기 위해 관세법, 대외무역법 등 관계 법률에 대해 특례와 지원을 통해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 및 무역활동 등을 보장하는 지역이다.

현재 총 13개가 지정·운영 중으로 마산·군산 등 산단형 7개(307개 업체 입주) 인천공항의 공항형 1개(794개 업체 입주), 광양항·부산항 등 항만형 5개(163개 업체 입주)로 구성된다.

자유무역지역 수출은 2021년 109억4000만 달러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22년 147억 달러, 2023년 121억1000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유형별 수출은 공항형이 127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85.2를 차지했으며, 산단형 21억1000만 달러, 항만형 8700만 달러 순이다.

산단형은 글로벌 시장의 고부가·친환경화 추세에 따라 K-자동차·선박 수출호조에 힘입어 관련 업체의 부품 수출 증가로 2년 연속 20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공항형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 처리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고성능 반도체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 수요급증 등에 따른 수출 증가로 127억 달러(전년비 29.3%↑)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반도체가 85.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전자·정밀기기(자동차 부품, 휴대폰 부품)가 6.4%, 석유화학(수지)이 1.9%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반도체 등) 64.3% △베트남(휴대폰 부품 등) 8.8% △미국(자동차 부품, 플라스틱 원료 등) 3.2% △인도(화학제품 등) 2.2% 등으로 조사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2025년에도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친환경 자동차 수출 호조세 지속 등이 맞물려 자유무역지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자유무역지역 수출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기반을 보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찾아가는 수출 애로 발굴·해소'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함께 수출전시상담회 개최, 무역·투자사절단 파견 등 국내외 수출마케팅 지원 확대를 통해 자유무역지역이 수출 전진기지로서 향후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자체와 협력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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