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가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제(주사형 펩타이드 제형)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펩타이드 약물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지투지바이오는 이노램프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로 펩타이드의 장기 지속형 주사 제형을 개발한다.
이노램프는 다양한 펩타이드 약물을 미립구내에 40% 이상 높은 함량으로 로딩할 수 있는 약물 전달 플랫폼이다. 우수한 생체이용률을 제공하며, 주사 부위 반응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추가적인 라이선스 계약 가능성이 열려 있고 약효지속성의약품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큐라클이 STZ-유도 당뇨 마우스 모델 실험에서 CU06을 투여한 결과 혈관 정상화를 통해 시력과 관련된 시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임상 결과를 토대로 CU06을 비롯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의 치료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연구에 나선다.
결과에 따르면 당뇨 모델에서 CU06을 투여한 그룹은 시각 정보 전달의 핵심 역할을 하는 신경절 세포의 수가 대조군 대비 약 42% 증가했으며, 정상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망막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원추 세포도 대조군 대비 약 36% 증가했다. 망막 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망막 손상을 일으키는 신경교 세포의 과활성이 억제되는 효과도 확인됐다.
아미코젠이 차세대 항체 정제용 리간드 개발에 성공하며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항체 정제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 진입을 가속할 계획이다. 리간드는 항체 정제 과정에서 필수적인 단백질로, 레진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기존 항체 정제용 리간드는 강산성 환경(pH 2.5~3.5) 용출이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 응집과 침전이 발생하면서 생산 수율이 낮아지고 품질이 저하된다. 아미코젠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산성 환경인 pH 4.3 이상에서 98% 이상의 용출 효율을 확보하고, 용출 볼륨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줄이는 리간드를 개발했다.
아미코젠은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리며 레진 국산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항체 정제용 레진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