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마지막 기회는...“추가합격·추가모집 잘 살펴보세요”

입력 2025-02-08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3~19일 추가합격 발표 이뤄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2025학년도 정시 최초 합격자 발표가 전날 마무리된 가운데 ‘마지막 찬스’를 노리는 수험생들은 미등록 충원합격(추가합격) 발표와 추가모집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입시전문업체 진학사를 통해 정시 충원합격의 특징과 추가모집 사례를 알아본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시 추가합격 발표는 최초합격자 등록기간 이후인 13~19일 이뤄진다. 대부분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를 진행하지만, 홈페이지 발표 이후에는 전화로 개별 통보가 이뤄진다.

통계에 따르면 충원율은 정시 다군에서 높게 나타난다. 지난해 건국대의 정시 충원율은 다군이 약 685%로 가장 높았고, 가군과 나군은 각각 77%, 58%에 머물렀다. 다군에서 선발하는 대학 수가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충원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다만 올해는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 처음으로 다군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있어 개별 대학, 학과들의 충원율은 과거와 다를 수 있다. 실제로 작년 경쟁률과 충원율이 매우 높았던 건국대, 중앙대와 같은 대학의 올해 다군 경쟁률은 하락했고, 충원율 역시 하락할 전망이다.

동일 대학 내에서도 학과별 선호도에 따라 충원율은 달라진다. 선호도가 높은 학과에 합격한 학생들은 타 대학에도 합격했을 가능성이 커서 이탈이 잦고, 충원 인원이 크게 발생한다. 가령 2024학년도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정시 충원율은 360%에 달했지만, 건축학부와 자원환경공학과의 충원율은 0%였다.

정시 충원기간에도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한 대학들은 추가모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올해 추가모집 지원 자격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사실이 없거나, 정시모집에서 등록하지 않은 경우다. 추가모집의 입시결과는 일반적인 정시 입시결과에 비해 다소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추가모집을 노리고 정시합격 대학에 등록하지 않는 것은 유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추가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하는 대학이 많지만, 일부 대학은 고교 학생부만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구체적인 전형 방법은 추가모집 시기에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된다.

최근에는 지방대학뿐 아니라 경쟁력 높은 수도권 대학과 의약학계열도 추가모집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었다. 2024학년도에는 의대 8명, 약대 12명 등 의약학계열에서 30명의 추가모집이 있었고, 서울 지역 대학 중에서도 세종대(56명), 국민대(32명), 홍익대(31명) 등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도 했다. 다만 해마다 대학별 선발 규모가 달라지므로 대학이 발표할 모집인원 확인이 필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정시 최초합격을 놓쳤더라도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충원합격으로 최종 합격하는 사례가 많고, 더 나아가 마지막 기회인 추가모집 또한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면서도 “중복합격이나 과거 충원율, 올해 지원 현황, 대학별 전형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본인의 합격 가능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삐거덕대는 국정협의회…반도체법 다시 표류 위기
  • 무르익는 한동훈 재등판...숨은 걸림돌 ‘셋’
  • 하정우ㆍ김남길, '브로큰'으로 뭉쳤다…미스테리 곁들인 '복수 느와르' [시네마천국]
  • 정시 마지막 기회는...“추가합격·추가모집 잘 살펴보세요”
  • 태백·양주서 펼쳐지는 겨울 파티…홍성은 새조개 축제로 북적 [주말N축제]
  • “명문 학군 잡아라”…학군지 아파트 몰리는 수요자들
  • 예전만큼 타임머신 성능 안 나오네…신규 도입 시스템 혹평 받는 ‘문명7’ [딥인더게임]
  • 트럼프, 파나마 운하에 집착했던 진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02.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8,928,000
    • -1.17%
    • 이더리움
    • 4,070,000
    • -3.12%
    • 비트코인 캐시
    • 489,300
    • -1.55%
    • 리플
    • 3,660
    • +0.36%
    • 솔라나
    • 296,800
    • -1.36%
    • 에이다
    • 1,076
    • -3.93%
    • 이오스
    • 893
    • -1.22%
    • 트론
    • 354
    • -1.94%
    • 스텔라루멘
    • 499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0.74%
    • 체인링크
    • 28,020
    • -4.04%
    • 샌드박스
    • 570
    • -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