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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월 3~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0.18%(4.55포인트) 오른 2521.9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홀로 3600억 원을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50억 원, 6120억 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3810억 원), 현대차(2600억 원), HD현대일렉트릭(1020억 원) 등을 팔고, SK하이닉스(3420억 원), 현대로템(1830억 원), NAVER(940억 원) 등을 사들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전진건설로봇으로 4만100원에 거래를 시작해 5만4600원에 마감했다. 이 기간 상승률은 36.16%에 달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동맹국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재건 관련 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3년 가까이 지속 중이다.
아남전자는 35.17% 올라 2위를 기록했다. 사법리스크를 해소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본격적으로 삼성과 하만, 아남전자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하만 제품에 접목해 초연결 대상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현대로템(34.46%)이다.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실적이 매출 4조3766억 원, 영업이익 456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117.4% 각각 늘어난 수치다.
이밖에 인스코비(31.16%), 유니온(29.84%), 삼일씨엔에스(28.99%), 범양건영(28.45%), 풀무원(26.90%), 더존비즈온(24.75%), 한화비전(22.33%) 등이 큰 폭 올랐다.
삼익악기는 한 주간 가장 많이 내렸다. 16.15% 내린 1163원에 마감했다. 이어서 대영포장이 13.29% 내린 14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양산업은 12.41% 내린 9800원에 마감했다. 진양산업은 여권 대선주자로 부각됐던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로 분류된다. 진양홀딩스 양준영 부회장이 오시장과 고려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티웨이항공(-11.92%), 미래에셋생명(-11.91%), 넥스틸(-11.62%), LS넥트웍스(-11.56%), 평화산업(-11.51%), SNT에너지(-11.07%), 형지엘리트(-11.04%) 등이 큰 폭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