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액 10년 만에 최대…7.8조 원 규모

입력 2025-02-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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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24년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2006~2024년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지난해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금액이 7조 원을 넘어서며 10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1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서울 오피스 매매 및 12월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105건을 기록해 전년 80건 대비 31.3%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전년 3조6306억 원에서 7조8128억 원으로 115.2%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월(9건)부터 월 10건 이내의 흐름을 이어가던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11월 11건에 이어 12월에 22건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 5월(20건) 이후 월 거래량이 20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이 처음이다. 거래금액은 1월 1930억 원으로 시작해 12월에 4배가량 증가한 7751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권역별로는 GBD(강남·서초구)가 53건, 3조89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0.8%, 360.1%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YBD(영등포·마포구)는 9건의 거래량으로 30.8%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270.4% 증가하면서 1조1455억 원으로 마감했다. CBD(종로·중구)는 전년(15건, 7655억 원)과 동일한 거래량을 보였으며 거래금액은 2조3925억 원으로 212.5% 증가했다.

사무실(집합) 시장도 2022년부터 이어오던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사무실 거래량은 2023년(1048건, 2조3067억 원) 대비 53.3% 오른 1607건, 거래금액은 37.6% 증가한 3조17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권역에서는 CBD가 109건에서 99건으로 유일한 감소세를 보였고 거래금액은 30.3% 증가한 1조3893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 대상 방문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92%로 전월(2.75%) 대비 0.17%포인트(p) 상승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서울시 오피스 매매 시장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거래량이 100건을 넘어섰으며 거래금액 또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특히 3월(1조5272억 원)과 11월(1조8509억 원)에는 수천억 원대의 대형 거래가 다수 성사돼 전체 거래금액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여기에 쉐어딜 방식으로 거래된 건까지 포함하면 전체 거래금액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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