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11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2092419_2135710_663_442.jpg)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공공 공급을 늘리고,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선 적극적인 재정 집행과 미분양 주택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항공안전 쇄신책을 내놓고 교통, 건설 등 전 분야 안전관리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전날 세종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토부 주요 업무 계획을 소개했다. 먼저 박 장관은 “주택 수요에 부응하는 공급 확대에 매진하겠다”며 “올해 주택공급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신축매입임대 등 공공부문의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정비사업 등 규제 완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그린벨트 지역전략사업은 중도위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 결과를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며 “철도 지하화는 1차 사업 신청 지자체와 사업 구간, 사업비 부담 방식 등에 대해 협의 중이며 협의가 완료된 사업은 3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추가 개통도 약속했다. 박 장관은 “GTX A노선 중 남은 삼성역 구간도 우선 내년 무정차 통과를 위해 공정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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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 집행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건설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여러 우려도 목소리도 있다”며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집행과 미분양 주택 감축 등을 통해 조속한 경기 회복과 내수 활성화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분양 주택 대책으로는 “기존에 발표한 세제·금융 대책을 차질없이 관리하고, CR 리츠도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지역활력타운, 민관상생 투자협약과 같이 지역에서 관심이 많은 공모사업도 5월 공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공을 포함한 교통과 건설 등 다른 분야의 안전관리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항공분야에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항공안전혁신위원회를 통해 항공안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해 4월까지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또 건설 현장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은 이달 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