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트럼프 관세’ 폭격에도 상승...스톡스600 0.23%↑

입력 2025-02-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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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전술일 수 있다는 해석 영향
EU, 보복 관세 예고했으나 우선 협상 나설듯

▲스톡스유럽600지수 11일(현지시간) 종가 547.18. 출처 마켓워치
▲스톡스유럽600지수 11일(현지시간) 종가 547.18. 출처 마켓워치

유럽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도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범유럽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23%) 오른 547.18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최고수준을 경신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126.09포인트(0.58%) 뛴 2만2037.83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9.59포인트(0.11%) 상승한 8777.39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22.68포인트(0.28%) 오른 8028.90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이 수입하는 전 세계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내달 4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으나 행정명령에는 다음달 12일 발효라고 명시됐다.

다만 시장에는 이같은 관세가 협상 전술일 수 있다는 해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캐피털닷컴의 다니엘라 하손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유럽연합(EU)이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보고 있다”면서 “캐나다와 멕시코처럼 트럼프가 관세를 발표했다고 해서 전면적으로 시행되거나 트럼프가 말한 수준으로 집행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EU 역시 즉각 보복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에 대한 부당한 관세에 답이 없어선 안될 것”이라며 “확고하고 비례적인 대응책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보복 조치를 밝히지 않은 만큼 발효 시한까지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렸다. 특히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지금의) 정책 기조를 서둘러 조정할 필요가 없다”며 기존대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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