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양 노을 대표 “외형 성장 준비 완료…2027년 이전 흑자전환”

입력 2025-02-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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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 상장사 최초 밸류업 공시…“기업가치 제고하고 글로벌 기업 도약”

▲임찬양 노을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노을)
▲임찬양 노을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노을)

인공지능(AI) 기반 진단기업 노을이 본격적인 사업 성과 창출에 나선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침투에 속도를 내고,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적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우리의 기술이 완성돼 외형 성장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라면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성장 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을은 기술특례 상장기업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사업 성과를 내고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노을은 5대 핵심 과제로 △신제품 출시 및 주요 선진국 시장 진출 △마이랩(miLab™) 디바이스 2000대 이상 판매 △2027년 이전 흑자 전환 △글로벌 기업과의 계약 2건 이상 체결 △신규 R&D·제품 파이프라인 2건 이상 확보를 내걸었다.

또한, 혈액진단 분야에서 세계 1위인 일본의 시스멕스(SYSMEX)와 자궁경부암 진단 1위인 미국의 홀로직(Hologic)을 글로벌 벤치마크 기업으로 삼아 지속적인 R&D 투자와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혈액분석 및 여성 건강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임 대표는 “마이랩 디바이스를 2000대 이상 판매하면 카트리지 매출만으로 흑자 달성이 가능한 구조가 된다. 3년 동안 누적 135대를 판매했으며, 분기별로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환 노을 CBO는 “각 지역의 소득과 특성을 고려해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영국과 독일 등 주요국에는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인력을 채용해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클라이언트에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찬양 노을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유혜은 기자 euna@)
▲임찬양 노을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유혜은 기자 euna@)

노을은 7가지 실행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단 전략이다. 혈액진단의 경우 정맥에서 채혈해야 하는 시스멕스와 달리 손끝 채혈이 가능하고, 전문인력이 필요하지 않단 특성을 살려 소아과와 1차병원 시장을 공략하고, 북미에서는 약국이나 마트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솔루션을 하반기 출시해 검사 접근성을 대폭 향상, 중소형 병원을 파고든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디바이스와 카트리지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생산설비를 매출 계획에 맞춰 증대한다. 자동화를 확대해 제조원가를 낮추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수익성도 개선할 생각이다.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임 대표는 “매 분기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대상 간담회를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회사의 비전과 실적을 설명하겠다”라면서 “시장에 확실한 아웃풋을 보여주고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을의 AI 기반 혁신 진단 의료기기 마이랩은 현장 진단 수준의 속도와 편의성, 진단 실험실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한 솔루션이다. 다수의 기관에서 확보한 임상 근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의 사용 권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혈액 및 암 진단 시장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 의료 AI를 비롯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확대, 현장 진단 수요의 급증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암 진단 시장 규모는 2030년 2540억 달러(약 369조 원)에 이르고, 의료 AI 시장은 해마다 37.1% 성장해 2030년 1880억 달러(273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임 대표는 “설립 이후 10년에 걸쳐 제품 개발과 사업화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10년은 본격적인 성장의 시기”라며 기업가치를 빠르게 끌어올려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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