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선 역 12개에서 13개로?…중랑구, 타당성 조사 나선다

입력 2025-02-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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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면목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공고 내
1개 역 신설, 차량 1량 증편의 수요‧경제성 검증
구 관계자 “타당성 조사 차원…확정 사항 없어”

▲면목선 계획안. (사진제공=서울시)
▲면목선 계획안.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중랑구가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면목선 경전철에 1개 역을 추가로 설치하고 차량도 한 량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2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중랑구는 전날 ‘면목선 이용편의 향상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공고를 냈다.

과업의 구체적 명칭은 ‘면목선 이용 편의 향상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이다. 지난해 통과한 면목선 예타 결과를 기초로 1개 역을 신설하고 차량을 3량 1편에서 4량 1편으로 늘렸을 때 시설 개선에 따른 비용을 추산하고,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기존의 면목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1호선)에서 중랑구 신내역(6호선)을 잇는 경전철 사업으로 약 9.1km 구간에 12개 역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차량은 열차 3량을 1편으로 묶어 운행할 예정이다. 기본 계획상 총사업비는 1조814억 원으로 2028~2029년 착공해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면목선 예타 통과 당시 “면목선은 사업 완료 시 동북권 교통요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중랑구는 구 서쪽을 위아래로 가로지르는 7호선, 노원구와 경계 인근에 위치한 6호선, 역이 3개에 불과한 경의중앙선 등으로는 지역 내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힘들었던 만큼 약 20년간 면목선을 대표적인 지역 숙원사업으로 꼽아왔다. 특히 망우3동 등 중랑구 남동부에 위치한 지역의 지하철(전철)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면목선 예타 통과 이후로도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역을 추가로 지어야 한다는 주장이 지역에서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의 12개 역 면목선 계획도 중랑구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역이 1곳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기존 계획상 면목선 12개 역은 △청량리역 △서울시립대 앞 사거리 △겸재삼거리 △신내 지하차도사거리 △중랑구청 △신내차량기지 등을 경유하는 위치에 설치될 예정이었다. 다만 이번 중랑구의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추가되는 역의 설치 지역과 역 신설로 인한 기존 역 계획 변경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구 차원에서 과업 예산만 약 1억 원에 달하는 용역을 낸 만큼 중랑구에서는 역 신설, 증량 편성 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타당성 조사가 이미 예타를 통과한 면목선의 설치계획 변경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다.

중랑구 관계자는 “면목선 이용 편의를 위해 지역에서 1개 역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시된 만큼 타당성 조사 차원에서 진행되는 용역”이라며 “역 신설 여부, 차량 증편 여부 모두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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