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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 파트너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실제 시행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상호관세 정책은 오히려 트럼프의 전 국가 보편관세 부과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상대국들이 오히려 관세를 낮추면서 전반적인 평균 관세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물가에 미치는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상호관세의 핵심 타깃은 유럽연합(EU)이 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이 EU로부터 6000억 달러 수준의 유럽산 제품을 수입하는 가운데 의약품 및 의료기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헬스케어 산업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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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EU 외에도 일본, 인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경우 관세율은 높지 않으나 유럽과 마찬가지로 비관세 장벽이 높다는 것이 지적됐으며 인도, 태국은 관세율이 매우 높다는 비난이 나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