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일가 옷깃만 스치면 정부 수주 늘어”

입력 2025-02-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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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0월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0월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이 일었던 서울-양평고속도로 설계 용역에 참여한 업체들의 관급 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어난 데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나영 민주당 부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김건희 일가의 옷깃만 스치면 정부 수주가 크게 늘어나는 마법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갑작스러운 노선 변경으로 김건희 일가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설계 용역에 참여한 업체들의 관급 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양평고속도록 설계 용역에 참여한 동해종합기술공사는 2022년 5월부터 2년 4개월 동안 346건의 정부 관련 공사를 수주했다”며 “계약 금액도 2배 이상 늘어난 1944억 7732만 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해종합기술공사와 최대 주주가 같은 한종산업개발도 이 정부 들어 수주 사례가 눈에 띄고 늘었다”며 “설계 용역에 참여한 업체도 이들 회사와 혈연관계로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건희 일가의 옷깃만 스치면 정부 수주가 크게 늘어나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며 “이들 업체는 민간인 김건희를 등에 업고 유토피아 같은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미 많은 언론보도를 통해서 김건희 일가의 의혹들이 상당 부분 드러났지만, 빙산의 일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수사기관은 김건희의 이름 앞에 머뭇거리지 말고, 이들 기업을 철저히 수사해 특혜 유무를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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