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하 어린이에 20% 할인 쿠폰 제공

서울시가 새학기를 맞아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은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일부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와 함께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눈 검진(시력검사)과 최대 20%의 안경 구매 할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 거주 12세 이하 어린이(2012.1.1. 이후 출생)가 있는 가정이 대상이다.
일명 ‘알파세대’로 불리는 요즘 어린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성장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원주민)’인 만큼 스마트폰 영상, 게임, 비대면 학습 등에 오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의 눈 건강 및 시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경 업체 5곳과 협력해 아동 1만5413명의 눈 건강 보호를 도왔다.
올해는 안경 업체 4곳(으뜸50안경, 다비치안경, 스타비젼(오렌즈), 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안경사회)과 협력해 서울 전역 총 1410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안경 할인쿠폰(시력검사 포함)을 제공한다. 안경원에서 시력 검진을 받은 후 할인된 가격으로 안경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율은 비행사상품의 경우 20%, 행사상품의 경우 기존 할인판매가에서 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자세한 할인 구매 가능 업체 목록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신청 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첫 신청은 18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신청 시 원하는 안경업체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인원 제한은 없다. 대상자에게는 신청한 안경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경 할인쿠폰이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발급되며 쿠폰 사용기한은 6개월이다.
할인쿠폰 문자발송일은 이달 28일이며 과거 지원받았던 경우도 올해 신규로 신청할 수 있지만 업체별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어려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하며 성장한 알파세대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서울시와 민간 안경업체가 협력해 눈 검진과 안경 구매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며 “새 학기 시작에 앞서 신청이 이뤄지는 만큼, 작년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정과 새 학기를 준비하는 어린이 양육가정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