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보좌관 “향후 몇 주 간 러시아와 종전 협상”

입력 2025-02-1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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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회담 사실 인정
우크라이나는 불참

▲마이크 왈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마이크 왈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마이크 왈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향후 몇 주에 걸쳐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펼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왈츠 보좌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했다”며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만이 자신들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낼 수 있고 평화를 끄집어낼 수 있다는 데 각각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만난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그는 “우린 트럼프 대통령 지시 하에 앞으로 몇 주 동안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가 사우디 회담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사회자의 말에는 “우크라이나는 용감히 싸웠다. 그들은 도시 전체가 파괴되는 것을 봤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끝나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대신 우크라이나가 향후 협상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물음에는 “국무장관과 재무장관,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미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투자하는 것에 관해 대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자신들을 배제하고 있다는 유럽 국가들의 시선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왈츠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했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린 부통령, 국무장관, 국방장관, 재무장관 등이 지난주 유럽에서 동맹국들과 교류했다”며 “그들이 협상 진행 순서를 좋아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들이 의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는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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