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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불닭볶음면에 대한 높은 수요가 해외에서 지속 중인 영향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9시 23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일보다 2.44%(3만 원) 오른 9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92만 원까지 뛰어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는 해외 수출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흐름, 호실적 등이 꼽힌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4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으며, 특히 미국 법인 매출은 11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주요 수출국인 미국 대형 유통사인 월마트 입점을 완료했고, 코스트코에 순차적 입점을 진행 중이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꾸준한 수요가 있는 제품에 대한 판매 채널 확대로 미국 내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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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외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장기간 지속 중이다. 삼양식품은 이에 대해 가격 인상 대신 물량 확대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7년 중국 공장이 완공 예정이며, 궁극적으로 6+2라인으로 구성한다. 총 8억2000억 설비투자(CAP)를 위한 약 2000억 원 규모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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