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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포인트(p)(0.13%) 상승한 2594.4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1.15p(0.43%) 올라 2602.20을 기록하며 2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967억, 535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49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35p(0.37%) 내린 4만4546.0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4p(0.01%) 하락한 6114.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1.13p(0.41%) 오른 2만26.7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신고점 경신을 목전에 둔 채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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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관세정책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하며 혼조세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내용 공개를 미루며 협상의 여지를 남긴 가운데,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급감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시사했다. 다만, 시장은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반응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통(1.22%), 의료/정밀기기(1.18%), 섬유/의류(1.08%) 등이 오름세지만 오락/문화(-1.03%), 운송/창고(-0.61%), 운송장비/부품(-0.45%)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43%), NAVER(0.68%), LG에너지솔루션(0.14%) 등이 강세인 반면, 현대차(-2.43%), KB금융(-1.51%), 기아(-0.84%)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p(0.37%) 오른 759.1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639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0억 원, 248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4.39%), 클래시스(2.91%), HLB(1.97%) 등이 오르고, 레인보우로보틱스(-2.99%), 휴젤(-0.87%), 리가켐바이오(-0.85%) 등이 내렸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지난주 후반 국내 자동차, 이차전지 업종의 주가 강세는 관세 예외 기대감에서 기인했다는 점을 고려할 시, 주 초반 관세 민감 수출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트럼프 발 악재가 만들어내는 주가 하방 압력이 억제되고 있다는 점은 관세에 대한 주가 저항력이 생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