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국회 탄핵소추단은 24일 최종 변론기일을 하루 앞두고 마무리 점검을 했다.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해온 탄핵소추단은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변론을 한다.
탄핵소추단장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최종 변론을 어제 10시간 동안 집필, 11시에 마무리했다"며 "윤 대통령이 왜 파면돼야 하는지, 윤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비상계엄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피청구인(윤 대통령)의 변론 진술 내용을 제가 알 수는 없지만, 내란 사태에 대해 국민께 진정으로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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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민주당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다시는 우리나라에 이런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리라 믿고 마지막까지 재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탄핵소추단 간사 겸 대변인인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과거 탄핵 심판 변론 종결 이후 14일, 11일 만에 선고가 났던 선례가 있다"며 "국민은 이 불안정한 상황이 빠르게 정리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헌재가) 빠른 결정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