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 대규모 해지
AI 인프라 공급 과잉 우려도↑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혼조로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3포인트(0.08%) 오른 4만3461.65에 마무리했다.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지만 변화는 미미했다.
S&P500지수는 29.85포인트(0.50%) 하락한 5983.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7.08포인트(1.21%) 떨어진 1만9286.93에 마감했다.
26일 장마감 후 나오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렴한 AI 모델을 선보인 후 막대한 AI 투자와 칩 수요가 과잉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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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해지하면서 AI 인프라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엔비디아와 MS의 주가는 각각 3.09%, 1.03%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폭탄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도 증시를 눌렀다.
메타(-2.26%), 테슬라(-2.15%), 아마존(-1.79%), 구글(-0.23%) 등 빅테크주도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매그니피센트(M7)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애플(0.63%)만이 위를 향했다. 텍사스에 AI 서버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포함해 향후 4년간 미국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