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이번엔 식품위생법 위반?…농약 통에 사과 소스 담아 칙칙

입력 2025-03-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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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이번엔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에 휘말렸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지난해 11월 20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홍성 글로벌 바비큐 축제’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고기에 뿌릴 사과 소스를 농약 살포기에 담에 뿌리자고 제안했고, 실제로 직원은 축제 당일 농약 살포기에 소스를 넣고 뿌리며 고기를 구웠다.

이를 본 백종원은 “너무 좋다”라고 극찬했으나, 한 시민은 국민신문고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을 제기했다.

작성자 A씨는 “식품을 조리할 때 조리도구를 사용한다. 고무장갑도 아이들이 입에 넣을 수 있는 장난감도 식약처 인증이란 걸 받는다”라며 “통을 진짜 세척했는지 궁금하다. 통은 그렇다 쳐도 호스나 분무 노즐은 중금속일 텐데”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식품용 기구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관리된다. 하지만 영상 속에서 사용된 농약통은 식품 관련 인증을 받지 않았으므로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이데일리를 통해 “분무기 사용과 관련해 현행 법적 규제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면서도 “관할 부서와의 협의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라고 알렸다.

이어 “저희는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지만 이미 사과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내용에 대해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백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을 원산지표기법 위반 등이 드러나며 비난을 받았다. 또한 국산 농산물을 사용해야 하는 식품 공장에서 수입 농산물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이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은 더본코리아와 백종원을 형사 입건하고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지난 13일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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