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진관사 사찰음식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찰음식이 신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사찰 공동체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전승되며 지역·사찰별 고유성이 담긴 점이 인정됐다.
21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사찰음식은 승려들의 일상적인 수행식과 발우공양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식사법을 포괄한다.
사찰마다 다양한 음식이 전승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불교 사상에 기초해 육류와 생선,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없이 조리하는 채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승려를 중심으로 사찰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집단 전승체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이후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찰음식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