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면세업계 1위 기업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을 통해 국내 면세 사업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3터미널 매장을 그랜드 오픈하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냈다.
롯데면세점은 2019년 미국의 디에프에스(DFS)가 40년간 보유한 면세 사업권을 낙찰 받아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매장을 운영하다 지난해 1월 19개 구역 매장을 모두 열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동경긴자점도 새단장해 문을 열었다. 사후면세점(TAX FREE)과 사전면세점(DUTY FREE)을 동시 운영하며 재도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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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해외 사업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현재 일본, 호주, 베트남 등을 비롯해 해외 6개 국가에서 1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향후 5년 내 해외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면세사업 외 사업영역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지난해 8월 K패션 브랜드와 글로벌 바이어들을 연결하는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KATZ(카츠)’를 정식 오픈하고 일본 동경긴자점에 오프라인 쇼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시즌2’로 유명한 댄스 스튜디오 ‘원밀리언’과 손잡고 첫 자체 패션 브랜드 ‘싱귤러’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