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땅값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도 하남시가 미사지구 보금자리 시범지구 등의 개발 기대감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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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는 금융위기 영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하락했으나 지난 4월부터 반등해 지난달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지가 수준은 지난해 1월 고점대비 4.7% 하락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땅값은 금융위기 영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하락하다가 4월부터 소폭 상승세로 반등했다. 현재 땅값은 지난해 10월 고점대비 4.7% 하락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0.28%), 인천(0.31%), 경기(0.30%) 등 수도권의 상승률이 전국평균(0.21%) 보다 높았고 지방(0.03~0.12%)은 큰 변동이 없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하남시가 0.9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산시 단원구(0.68%)와 부천시 소사구(0.55%)도 지역개발 사업의 영향으로 많이 올랐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경기 양평군(0.50%)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어 강남구(0.31%)와 송파구(0.29%)는 서울지역 평균 상승률(0.28%)을 웃돌았으나 서초구(0.25%)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과천(0.42%)과 평촌(0.22%), 분당(0.16%)도 올랐다.
반면 광주 동구(-0.02%)와 북구(-0.019%), 강원 고성(-0.015%), 전북 익산(-0.014%), 강원 강릉(-0.012%) 등은 하락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2만1707필지, 2억638만5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9.4%, 면적은 8.4% 각각 줄었다. 전달에 비하면 필지수는 3.1% 늘고 면적은 15.5%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용도미지정(-40.2%)과 상업지역(-30.3%)은 줄어든 반면 개발제한구역(67.8%)과 자연환경보전지역(8.8%)은 늘었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23.6%)와 임야(-13.0%)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필지수 기준)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