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삼성전자 LED 공급량 늘린다

입력 2009-08-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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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는 26일 광효율 75lm/W 아크리치 신제품 A4시리즈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가 올해 말까지 삼성전자에 LCD TV용 LED백라이트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26일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백라이트용 LED 물량 규모가 크기 때문에 LED업체로서 공급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공급 물량을 밝힐 수는 없지만 올 연말까지 (삼성전자의 백라이트용 LED공급업체 중에서) 2위는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반도체는 LG디스플레이에서는 노트북 백라이트용 LED를 포함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LCD TV로는 이 달 들어서야 물량공급이 시작됐다. 서울반도체가 삼성전자 LCD TV용 LED공급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됨으로써 삼성전자는 LED 수급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서울반도체 이상민 부사장은 “TV용 LED시장이 이렇게 빨리 커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올 상반기 서울반도체가 삼성전자에 LED를 공급하지 못한 배경을 설명했다.

TV용 LED 공급물량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서울반도체는 지금까지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칩 내재화 비중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정확한 비중을 산정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자체 칩 사용 비중이 10%는 넘을 것”이라면서 “특허문제가 해결된 만큼 칩 내재화 비율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반도체는 특허 공방으로 인해 자체 칩보다는 크리사 등 해외업체에 대한 칩 의존도가 높았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칩 내재화 비율이 5%를 하회했지만 올 2분기 말에는 10%대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칩 내재화율은 수익성과 직접적인 관련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시급한 개선이 요구됐던 상황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LED 패키징에서 칩이 차지하는 비중은 40~60% 수준인데 자체 칩은 외부에서 조달하는 칩에 비해서 50% 이상 가격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효율 75lm/W 아크리치 신제품 A4시리즈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세길 회장은 “서울반도체는 국내에서 특허문제를 해결한 유일한 LED기업”이라면서 “2011년 매출 1조3000억원, 글로벌 톱3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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