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필름부문의 고부가가치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SKC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은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태양광 업체들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SKC가 출시하는 소재 필름 분야는 신규로 급성장하는 시장이어서 경쟁자도 많지 않다"며 "전사적으로도 과거대비 필름 부문의 고부가치화로 원재료비의 변동에 따른 이익의 변동성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특히 올해 연평균성장률이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양광 발전 시장의 소재인 태양광용 필름 전 제품의 라인업을 완비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밖에 호황인 광학용필름의 증설도 예정돼 있어 필름부문의 고부가가치화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화학부문의 경우 독점을 통한 고마진 시대는 종결됐지만 수요회복과 글로벌 증설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3%, 58.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 급증은 자동차등 수요산업 호조에 따른 PO수요 증가, IFRS 적용을 위한 내용연수 연장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