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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사장은 “삼성자산운용은 OPM(Other person’s money)가 아니라 MOM(My own money)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면서 “이에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고의 서비스를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삼성자산운용의 핵심 컨셉은 ‘고객에게 책임을 다하는 회사’이다”라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토털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주식을 운용하다보면 펀드멘탈밸류와 시장밸류사이에 오차가 생기기 마련”이라며 “따라서 시장과 현장에서 정보를 스피디하게 캐치해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운용과 리서치가 함께 시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지속적으로 펀드멘탈밸류를 업데이트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어 김 사장은 “매니지먼트시스템도 하이테크 운용시스템으로 바꿔야한다”면서 “특히 리서치의 역할이 중요하며 현재의 기업 가치를 좋게 보더라도 시장의 특이한 이벤트까지 고려할 수 있는 기업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펀드매니저가 애널리스트 같이 현장에 직접 나가서 시장의 변화를 항상 업데이트해야 한다면서 한마디로 정보의 스피드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우리도 삼성전자처럼 스피드가 중요하다”면서 “상품을 출시할 때나 특정 상황이 발생하면 연관된 파트가 다같이 참여해서 TF를 구성해서라도 병렬식 업무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이제는 웹2.0 시대로 집단지성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툴을 적극 도입해 스피디한 업무처리로 시간을 절약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업계의 문제에 대해 김 사장은 "그동안 업계는 수익률 게임 등 단기적인 목표에 너무 매몰되어 왔다”면서 “앞으로 자산운용업의 정확한 개념은 은퇴자금마련 등 장기적으로 필요한 목돈마련을 위한 장기투자의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