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8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1분기 반도체와 LCD 부분은 선전했으나 태양광 매출이 아직 수주에 그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성제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1분기 매출 501억원(149%, 전년대비), 영업이익 43억원(흑자전환), 순이익 15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으나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경상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외환 매출채권의 30%만 헤지하고 있어 환차손이 23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위원은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627억원, 영업이익 75억원, 순이익 55억원이었다"며 "환헤지에 한계가 있어 향후 실적에서도 환차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태양광 매출의 기대감은 높으나 최근 폴리실리콘 원료가격의 하락으로 박막형 보다 결정형 태양전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이 리스크"라며 "태양광 및 성장동력(OLED, LED)을 위한 올해 설비투자 300억원 , 2009년말 450명(임원제외)에서 2010년말 목표 700명까지 인증 증대로 인한 인건비 증가는 부담요소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성제 연구위원은 주성엔지니어링 2분기 예상실적으로 매출액 656억원, 영업이익 74억원, 순이익 49억원을 제시했으며 실적 증가 요인으로 태양광 매출의 본격적인 인식을 꼽았다. 하지만 태양광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LCD와 반도체에 비해 낮아 순이익율이 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