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中 금융규제 강화 전망...상하이 1.89%↓

입력 2010-09-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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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6일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과 중국 정부의 은행권 규제 강화 전망에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세에 대한 우려가 고조돼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과 뉴욕 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둔화세를 보인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소식은 전일 주가 급등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이 커져 이날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7.06포인트(0.07%) 하락한 9509.50으로, 토픽스 지수는 3.93포인트(0.46%) 내린 844.71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수출주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내수 관련주에는 매도세가 유입돼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특징종목으로는 수출주가 정부의 엔고 개입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0.52%,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1.66%, 미국 시장 비중이 22%인 소니가 1.73% 각각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 등 내수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최대 전력회사 도쿄전력이 1.99%, 일본에서 전체 매출이 발생하는 도쿄가스가 1.75% 각각 떨어졌다.

일본 최대 석유 탐사업체 인펙스는 UBS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3.77% 급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50.04포인트(1.89%) 하락한 2602.47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가 은행권의 자본적정성비율을 오는 2012년까지 15%로 올리도록 지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은행 대출 억제 우려로 급락했다.

징시투자관리의 왕정 수석 투자책임자는 “중국 은행권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15%로 오른다면 은행이 자기자본을 늘리기 위해 대출을 제한하고 신주를 발행하는 등 유동성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정부의 규제강화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은행 공상은행이 1.24%, 중국 2위 은행 건설은행이 2.17%, 중국 3위 은행 농업은행이 1.87% 각각 내렸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4.07포인트(0.78%) 하락한 8099.75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4분 현재 81.78포인트(0.38%) 떨어진 2만1643.86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6.00포인트(0.20%) 내린 3065.03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7.44포인트(0.04%) 오른 1만9509.5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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