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0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글로벌 브랜드 업체로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현 주가가 해외 스포츠의류업체 대비 크게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4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유럽지역 로열티 수취 라이센시였던 Integrix B.V.가 자회사로 편입되어 발생했던 재고매출 300억원의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1분기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매출액 감소에도 지난해 Integrix B.V.의 재고매출에 따른 손실 20억원이 정상화되고 영업이익기여도가 높은 로열티수익(매출비중 5%, 영업이익비중 25%)이 전년동기 대비 13%의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회사 Alexandria Holdings(Acushnet)의 실적 호조와 지분율 100% 인식 효과(2011년 지분법손실로 일시에 상각된 7천만불을 상쇄할 때까지 100% 지분법이익 인식 예정)로 1분기에만 202억원의 지분법이익이 예상된다”며 “Acushnet(아쿠쉬네트)는 골프용품 시장 내 1등 브랜드로서의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2012년 연간 지분법이익 252억원(기존 추정치 194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했다.
특히 양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글로벌 브랜드 업체로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현 주가는 해외 스포츠의류업체 평균 PER 172배 대비 크게 저평가 돼 있다”며 “2012년 휠라코리아는 아쿠쉬네트 관련 지분법이익과 휠라 브랜드의 로열티수익 확대로 글로벌 핵심 비즈니스가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