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CJ E&M에 대해 3분기 실적부진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 횡보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4분기 이후 실적모멘텀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4%, 3.8% 늘어난 3437억원, 13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화 '광해'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광고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단기적으로 조정이나 횡보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5.7% 늘어난 30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광고 경기 둔화에 대응한 방송 부문의 비용절감과 더불어 영화 부분 '광해'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