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 차게 시작한 차 사업이 차이나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중국 푸젠성(福建省) 푸저우(福州)시에 위치한 한약기반 건강보조식품 생산업체 차이나킹하이웨이(金山大道) 본사에서 만난 린진성 차이나킹 대표는 “차이나킹의 사업구조는 기존 사업인 건강식품 부문과 한약재, 동충하초 등의 유통부문, 새롭게 시작하는 차 사업으로 나뉜다”며 “차 사업이 매출 확대와 매출 비중 다각화 등 많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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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차이나킹은 지난해 6월까지 건강식품 사업이 전체 매출액의 약 95%를 차지할 만큼 매출구조가 건강식품에 치우쳐 있었다.
하지만 올해 6월 건강식품의 매출 비중은 60%로 감소했고, 새롭게 시작한 차 사업이 20%를 차지할 만큼 급속도로 성장했다. 나머지 20%는 유통부문이 담당하고 있다.
린 대표는 “현재 차이나킹 각 사업군의 수익률은 건강식품이 70%로 가장 높다”며 “유통은 마진율이 20~30%에 불과하지만 차 사업의 수익률은 50%로 높아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은 감소하고 있는 상태. 실제로 지난 2011년 4분기 차이나킹의 영업이익률은 50%에 육박했지만 올해 4분기에는 40%대로 10% 가량 감소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해까지는 건강식품에 대한 마진이 워낙 높아 영업이익률이 50%를 기록할 수밖에 없었다”며 “차와 유통사업이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은 떨어졌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킹이 그동안 수익성이 좋은 건강식품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신규사업이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소폭 감소했다는 것이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건강식품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영업이익률은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린 대표는 분석했다.
그는 “내년 초까지 10개에서 12개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신제품도 그렇고, 신사업 추진할 것은 배제하고서라도 건강식품 등 기존 사업을 생각했을 때 내년 6월 차이나킹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15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차 사업 외에 차이나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화장품 시장 진출에 대해 그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차이나킹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으로 10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밝히면서 많은 이야기가 주식시장에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현재 화장품사업 진출을 위해 한국 비상장 회사 가운데 두 군데 정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곳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귀띔했다.
또한 차이나킹은 현금성 자산으로 건강식품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신제품 기술개발 투자, 신규 브랜드 출시 및 브랜드 강화 등을 할 예정이다.
BW 상장으로 인한 지분율 변경에 대해 그는 "BW 행사로 1900만주(행사가격 3200원 기준)가 상장되더라도 대주주의 지분은 45% 수준을 유지해 안정적"이라며 "특히 평균 투자기간이 6년인 장기 투자기관이기 때문에 당장 물량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차이나 리스크’로 고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린 대표는 꾸준한 노력을 한다면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 증시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 등을 바탕으로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매년 많은 행사를 통해 회사 정보를 공개하고 직접 한국을 방문해 투자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등 꾸준하게 노력한다면 투자자들도 차이나킹을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