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금융위기 이후…서울↑ vs 경기↓

입력 2012-11-07 0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기 이후에도 서울의 새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하게 상승했다. 반면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금융위기 이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 아파트 분양가는 2009년 전국 평균 1075만원에서 2012년 11월 현재 831만원으로 22.7%인 244만원이 떨어졌다. 규모별로 60㎡ 이하 아파트 분양가는 2009년 1069만원에서 현재 810만원으로 24.2%인 259만원이나 줄었다. 60~85㎡ 이하와 85㎡ 초과 아파트 분양가는 금융위기 전보다 각각 15.2%, 14.0%씩 감소했다.

반면 수도권에서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서울 새 아파트 분양가는 2009년 1759만원에서 현재 1952만원으로 11.0%인 193만원이 뛰었다. 규모별로 △60㎡ 이하 7.0% △60~85㎡ 이하 10.2% △85㎡ 초과 11.9% 상승했다.

경기지역의 새 아파트 분양가는 2009년 평균 1164만원에서 현재 959만원으로 17.6%인 205만원이 깎였다. 규모별로 △60㎡ 이하 -17.2% △60~85㎡ 이하 -8.0% △85㎡ 초과 -15.0%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에서 60~85㎡ 이하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하남을 비롯해 군포 용인 고양 수원이 분양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하남은 2009년 분양가가 없어 2008년과 비교해 보면 현재 분양가는 984만원으로 2008년(1411만원)에 비해 30.3%나 급락했다.

군포의 하락폭은 더 컸다. 이곳의 분양가는 현재 960만원이지만 2009년에 1688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3.1%나 감소했다. 수원도 하락세였다. 수원의 분양가는 2009년 1194만원이었으나 현재 963만원으로 19.3%인 231만원이 감소했다. 용인과 고양도 각각 11.6%, 5.0%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경기지역에서 분양가가 하락한 주요 원인은 보금자리주택 때문”이라며 “실제로 하남미사, 고양원흥, 남양주진건 보금자리주택 등이 새 아파트 분양가를 상당히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05,000
    • -0.68%
    • 이더리움
    • 4,068,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499,800
    • -1.32%
    • 리플
    • 4,119
    • -1.86%
    • 솔라나
    • 287,200
    • -2.01%
    • 에이다
    • 1,165
    • -1.77%
    • 이오스
    • 959
    • -2.74%
    • 트론
    • 364
    • +2.25%
    • 스텔라루멘
    • 519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0.5%
    • 체인링크
    • 28,570
    • +0.18%
    • 샌드박스
    • 596
    • -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