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4월 1일 기준일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3월25일 기준)대비 0.05%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0.17% 올랐다고 4일 발표했다.
매매가격은 주택시장 종합대책의 발표 기대감에 힘입어 대부분 지역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공공기관 이전지역을 중심으로 매물부족현상이 심화되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주 연속 상승을 나타냈고 수도권은 지난해 5월 7일 첫 조사이래 47주만에 상승 반전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28%) △세종(0.16%) △경북(0.13%) △강원(0.11%) △경남(0.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남(-0.06%), 경기(-0.01%)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7개 시ㆍ군ㆍ구 중 지난 주에 비해 하락(70→53개) 및 보합(39→18개) 지역은 줄어들었으며, 상승(68→106개) 지역은 늘어났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0%), 60㎡초과~85㎡이하(0.04%), 85㎡초과~102㎡이하(0.01%) 아파트들은 상승한 반면 135㎡초과(-0.09%) 아파트는 하락했고 102㎡초과~135㎡이하(0.00%)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년초과~10년이하(0.10%) △20년초과(0.09%) △15년초과~20년이하(0.06%) △10년초과~15년이하(0.04%) △5년이하(0.03%)로 전 건축연령에서 올랐다.
한편 전세가격은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세종시와 각 지역 혁신도시로의 유입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또한 전세 선호현상이 꾸준히 이어지며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전세가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세종(0.58%) △대구(0.32%) △대전(0.31%) △경남(0.29%) △경기(0.25%) △전북(0.2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시는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오름폭이 둔화된 가운데 학군수요 감소로 서울 동남권 지역(강남구ㆍ서초구ㆍ송파구ㆍ강동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9%), 60㎡초과~85㎡이하(0.19%), 85㎡초과~102㎡이하(0.16%), 102㎡초과~135㎡이하(0.11%) 순으로 나타나 전 규모에서 상승했다.
아울러 연령별로는 △5년이하(0.25%) △10년초과~15년이하(0.19%) △5년초과~10년이하(0.18%) △20년초과(0.17%) △15년초과~20년이하(0.15%) 순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