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글로벌 CEO들, 낙관론 줄었다...“경제 개선될 것” 37% 그쳐

입력 2013-06-24 17:36 수정 2013-06-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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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글로벌 서베이...지역별로 북미 CEO들이 가장 낙관적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의 경제 평가가 악화했다고 경영컨설팅기관 맥킨지가 발행하는 맥킨지쿼털리가 6월 보고서를 통해 분석했다.

멕킨지가 전 세계 2224명의 기업인을 상대로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CEO들의 우려는 1분기에 비해 악화했다.

현재 상황이 6개월 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전체의 37%에 그쳤다. 이는 지난 3월 조사의 45%보다 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6개월 후 상황이 현재와 같을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39%였다. 41%는 6개월 후 상황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CEO들의 글로벌 전망이 가장 비관적이었다. 북미 CEO들의 32%가 6개월 후 글로벌 경제 상황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태평양 CEO들은 38%, 개발도상국은 42%였으며 유로존은 49%로 가장 높았다. 인도는 48%였다.

맥킨지는 글로벌 경제의 ‘5대 리스크’로 지정학적 불안·낮은 소비자 수요·높아지는 경기 변동성·새 자산거품·디폴트(채무 불이행) 등을 꼽았다.

응답자의 51%는 지정학적 불안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의 30%에서 2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북미 CEO들의 62%는 지정학적 불안을 전세계 경제의 최대 위협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당시의 38%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경기 변동성이 위협이라고 대답한 경우는 38%였다.

36%는 디폴트가 위협이 되고 있다고 응답해 3월 조사치 31%를 웃돌았다.

유로존 경제가 향후 6개월 동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경우는 전체의 3분의 1이었다. 유로존 내 CEO들이 역내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경우는 3월의 24%에서 40%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 CEO들의 자국 경제 전망이 가장 낙관적이었다.

자국의 현 경제 상황이 6개월 전보다 개선됐다고 응답한 북미 지역 CE0는 62%로 3월 조사치인 47%를 웃돌았다.

같은 대답을 한 개발도상국 CEO들은 25%에 그쳤다. 이는 3월의 41%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아시아태평양은 37%로 지난번 조사의 42%를 밑돌았으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에서는 24%에서 18%로 낮아졌다.

6개월 뒤 경기 상황에 대해서도 북미 CEO들의 전망이 가장 좋았다. 북미 CEO들의 54%는 향후 6개월 동안 자국 경기 상황이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도상국 CEO들의 경우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35%에 그쳐 지난 3월의 47%에서 낮아졌다.

인도 CEO들의 45%는 6개월 뒤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해 3월의 60%에서 1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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