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7일 우리파이낸셜에 대해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배당매력을 겸비한데다 우리금융 민영화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8000원을 제시했다.
이창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파이낸셜의 KB금융지주로의 편입은 동 사 영업력 및 기업가치 개선에 결정적 기회가 될 것이고 과거 우리금융지주 편입 당시 PBR 1.9배 까지 단기 급등한 전례가 있다”며 “KB금융지주와의 매각 계약 체결 이후부터 주가의 본격적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10% 초중반의 꾸준한 자산성장, 1.4% 수준의 ROA, 14%수준의 ROE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뿐만 아니라 리테일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자산 건전성 역시 안정화 됐다는 것. 또 KB금융지주에 편입됨으로써 우리파이낸셜의 영업력과 기업가치 개선에 상당한 추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과거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후 피인수기업인 외환은행의 주가 하락 사례를 근거로 동사 주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이는 우려일 뿐”이라며 “KB가 앞으로 대형 M&A를 추가로 앞두고 있다는 측면에서 동 사에 대한 100% 자회사 편입 시기는 상당기간 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