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매치, 패션·경제·시사까지… "이렇게 뜻이 다양하다니"

입력 2014-03-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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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매치 뜻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태극기 모습.(AP뉴시스)

최근 미스매치 뜻이 화제에 올랐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미스매치는 빌리는 자금과 운용하는 자금의 만기가 서로 달라 발생하는 기간이 서로 불일치하는 것을 뜻하는 경제 용어다.

1997년 한국이 외환위기를 맞아 국제통화기금(IMF) 체제하에 놓이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은행권에서는 자금을 단기로 빌려 장기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흐르는 자금의 기간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을 미스매치라고 한다.

한국의 경우, 과거 종합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한 금융기관들이 해외 금융기관에서 1년 미만 또는 1∼3개월의 단기자금을 빌려온 뒤, 기업들에 이 자금을 1년 이상, 길게는 10년까지 장기 대출을 해주다가 외환위기가 발생하자 이 미스매치로 인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적이 있다. 외환 자산과 부채가 규모나 만기면에서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한편 영어로 미스매치(mismatch)는 사람 또는 사물간의 부조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말한다. 또 중소기업 인력난을 설명할 때 구직자와 구인기업간의 기대 조건이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상황을 설명하는 시사용어이기도 하다.

미스매치 뜻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스매치 뜻, 경제용어였다니" "미스매치 뜻, IMF 원인 중 하나였구나" "미스매치 뜻, 이렇게 뜻이 다양하다니. 난 왜 몰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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