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토이저러스(Toysrus)’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온라인으로까지 확대한다.
롯데마트는 이달 29일 토이저러스 온라인몰(www.toysrus.co.kr)을 새로 열고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게 7000개 이상 완구를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롯데마트몰 유아동관이 취급하던 완구 품목수 3300여개가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토이저러스몰은 기존 남아ㆍ여아ㆍ전자 등 단순한 완구 분류체계 대신 다양한 완구 품목을 기반으로 총 210개 세부 카테고리를 운영한다. 특히 키덜트를 테마로, 프라모델이나 조립 완구 등 아빠와 함께 즐기는 장난감을 추천하며 ‘연령별 완구’, ‘캐릭터별 토이’ 카테고리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토이저러스몰 내 처분 상품 할인 코너(Clearance Toys)를 별도로 운영해, 상품 자체 품질에는 이상이 없지만 상품 패키지가 일부 훼손돼 매장 내 판매가 어려웠던 장난감들도 온라인으로 최대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단독 상품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일부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몰에 대해 다양한 품목, 전문성, 온라인 전용 혜택을 강화해 국내 최대 장난감 전문 온라인몰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토이저러스 온라인몰 오픈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토이저러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안으로 해외 직구, 유아 특화존 등을 추가해 1만여 개 이상의 완구를 취급함으로써 상품 전문성과 고객 편의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세계 최대 장난감 전문점인 토이저러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2007년 롯데마트 구로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30개 토이저러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번 토이저러스몰 오픈을 기념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오픈 기념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롯데마트몰을 통해 약 1만5000명이 사전 투표한 ‘최저가에 사고 싶은 품목 베스트 3’을 29일 당일에 토이저러스 온라인몰을 통해 공개해, 다음달 3일까지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오프라인 매장보다 최대 40% 저렴한 특가상품도 판매한다. ‘라디오플라이어 뉴스포츠쿠페(1세~3세)’는 14만8500원(매장판매가 24만8500원), ‘트랜스포머 4 보이저(8세이상)’은 3만5920원(매장판매가 4만4900원) 등이다.
금액대별 사은행사도 준비됐다. 5만원 이상 구매하면 토이저러스 장바구니를,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포인트 1만점을 증정한다.